그때는 모르고 지금은 아는 것

by 정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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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해 전, 엄마가 팔을 다치셨다. 의사는 철심을 박는 게 좋겠다고 진단했으나 엄마는 그 처방을 거부하고 골절 고정대를 해 달라고 말하고, 수술하지 않았다. 대신 엄마는 매일 물리치료를 받으며, 마사지해 가며 부러진 팔을 이어 붙였다.


오른팔에 석고 고정대를 하고 100일 정도 어꺠에 메고 계셨다. 엄마는 한 톨의 불만도 없이 그 불편을 감내했다. 엄마가 삶을 살아온 방식이다. 마침 친손주가 곧 태어날 것이라는 기쁜 소식을 들었고, 엄마는 더욱 열심히 부러진 팔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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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째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쓰는 사람. 식물 200개와 동거하며 얻은 삶의 철학을 7권의 책으로 썼어요. 식물인문학 기반 웰니스 센터 초록생활연구소 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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