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엘리트들이 미래의 주도권을 쥘 수 있을까?
예전에는 서울대를 나온 사람이 글도 잘 쓰고, 대학가요제에서 곧잘 1등도 했죠. 벤처로 떼돈을 벌고, 유시민의 책이 청소년을 계몽했죠. 서울대는 확실히 달랐어요. 공부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공부마저 잘하는 천재들이었죠. 요즘에도 그런가요? 세상을 흔들 원기옥을 모으고 있는 거 맞나요? 미래에는 어떤 인재들이 세상을 주도할까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들이겠죠. 전기 자동차, 신약, 로봇, 인공지능, 가상 화폐, 유튜브를 비롯한 미디어 콘텐츠가 유망할 테죠. 그리고 독보적 천재가 새로운 연결 고리를 발견해내겠죠. 빌 게이츠의 윈도우나,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처럼 시대의 패러다임을 통째로 흔드는 무언가가 또 나올 테죠. 서울대가 시대를 꼭 이끌 필요는 없죠. 모든 대학에서 골고루 인재가 배출되는 게 가장 이상적인 거죠. 하지만 지금의 징후를 읽기는 해야 해요.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 왜 이리 존재감이 없죠? 좋은 대학에 들어간다는 건 미래에도 기득권을 보장하는 일종의 약속이죠. 그 고리가 위협받고 있다는 게 감지되지 않으시나요? 지금 명문대생들이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여론을 선점하거나, 등골이 서늘할 정도로 예리한 문제 제기를 하나요? 이건 아니다. 아닌 건 아닌 거다. 각 잡고 시비를 거나요? 그런 움직임은 거의 없어요. 움찔 정도에서 그쳐요. 그리고 도서관으로 숨어요. 이미 자신들이 기득권이 된 것처럼 지키려고만 하더군요. 세상이 변할까 봐 두려워하는 게 느껴져요. 이 흐름대로 쭉 이어지면, 부모 세대들처럼 떵떵거리며 살 수 있을 것 같죠? 지금 잘 나가는 유튜버들에게 배 아프시죠? 허탈하죠. 죽어라 공부했더니, 잔머리 날라리들이 돈을 쓸어간다고요? 크게 오해하고 있어요. 지금의 교육은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전혀 없어요. 이제 스스로 크는 수밖에 없어요. 성실함이 어디인가? 맞아요. 성실함도 무기예요. 수능과 내신은 성실함의 증거죠. 명문대학에 들어가는 게 얼마나 어려운데요. 그런데 성실함이 최고로 필요한 가치가 아닌가 봐요. 똥밭을 구르면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는 청춘이 도서관 친구들을 압도하고 있어요. 돈만 버는 게 성공의 척도냐고요? 맞아요. 돈이 성공의 척도는 아니에요. 하지만 치열함은 그 안에 분명히 존재해요. 어떻게 해야 세상이 반응하나? 매일 조회수와 입금액으로 성취감을 느끼며 성장해요. 엄청난 훈련이죠. 유튜버가 되라는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라요. 과거의 교육이 미래의 인재를 책임지는 시대가 끝나감을 아시라는 거죠. 졸업장보다 중요한 건 통찰력이죠. 교육에서 통찰력을 기대하시나요? 그러지 마세요. 자기 밥그릇 지키는 사람이 훨씬 많은 건 다들 아시잖아요. 기성세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예리한 눈이 퇴화되고 있어요. 감히 저는 그렇게 말씀드릴게요. 지킬 게 더 크기만한 청춘인 거죠. 안전빵이 최고니까요. 지키고 싶나요? 그럼 넘어지셔야 해요. 자기 존재가 의심되는 순간까지 가봐야 해요. 벌벌 떨어봐야 해요. 그리고 찾아오는 각성을 허겁지겁 주우세요. 지키는 것조차 훨씬 더 어려워지고 있어요. 지키는 것도 투쟁이에요. 하던 대로 하면 안정적으로 먹고살 것이다. 과거 얘기죠. 부모님 세대 얘기죠. 나는 잃을 게 없다. 그렇게 달려드는 청춘이 훨씬 더 단단한 성장을 이룰 거예요. 두고 보세요. 미래의 주인공은 여러분이 아닐 확률이 더 높아요.
PS 매일 글을 씁니다. 작은 반향을 일으키는 글을 쓰고 싶어요. 아주 미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