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표, "법률가들 탄핵소추안 작성 중"
31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대통령 임기단축을 위한 '임기단축 개헌 국회의원 연대'(개헌연대) 결성을 공식화했습니다.
민형배·장경태 민주당 의원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준비모임 대표를, 문정복·한민수·김동아 민주당 의원이 간사를 맡았습니다.
전국비상시국회의는 "보수화된 헌법재판소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지적하며, 임기단축 개헌이 "110일 이내에 국민투표까지 거쳐 확정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개헌을 위해서는 국회의원 재적 과반 발의와 3분의 2 이상 찬성, 국민투표 통과가 필요합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망국적인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향해 돌을 던지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690만 명 국민의 손"과 "16만 명 당원의 굳센 손"을 언급하며 정권 퇴진 운동의 선봉에 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원내 정당 중 최초로 탄핵 집회를 개최했으며, 매달 탄핵 집회와 매주 '탄핵다방' 형식의 국민 만남을 예고했습니다. 조 대표는 "당내 법률가들을 중심으로 탄핵소추안도 작성하고 있다"며 "조만간 초안이라도 공개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10%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는 조국혁신당은 내년 초까지 조직 정비를 완료하고 지지율 1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30% 지지율 달성을 장기 목표로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