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해 이달 중 직접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1월 10일이 임기 반환점인 만큼 기자회견이나 '국민과의 대화', '타운홀 미팅' 등 어떤 형태로든 소통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최근 논란이 된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 내용에 대해 선을 그었다. 정 실장은 "윤 대통령은 취임 전후로 공천 개입, 선거 개입과 같은 불법 행위를 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명태균 씨와의 관계에 대해 "초반에는 조언을 들었지만 경선룰에 간섭하려 하자 '나한테도, 집사람한테도 전화하지 마'라며 매몰차게 관계를 끊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건희 여사의 경우 "남편 몰래 명태균 씨를 달래며 대선을 끝까지 이끌고 가려 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정 실장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9%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는 사람으로서 송구하다"며 "반등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