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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두의역사 Dec 31. 2019

역사를 통해 본 '4차산업혁명' 시대 생존법

1차 산업혁명 - 노예의 단순 노동이 증기기관으로 대체(19C 초)
2차 산업혁명 - 석유의 발전으로 인한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 구축(20C 초)
3차 산업혁명 - 인터넷의 발명으로 인한 정보 혁명(20C 말)
4차 산업혁명 - 인공지능 기술 혁명(21C 초)




간단한 도식




지난 1,2,3차 산업혁명이 지나간 자리엔, 공통된 변화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노동 생산성의 발전’에 따른

 ‘인간 소외 현상’이었다.







1차 산업혁명으로 더이상 노예제도가 없어졌지만,


한평생 노예생활에 익숙해있던 민중들은 다시 노예가 되길 원했고,


도시 노동자의 유입으로 농촌 공동체 중심의 사회가 해체되며 ‘핵가족화’가 진행되었다.





1차 산업혁명을 가능케 했던, 증기기관





1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은 분노를 기계탓으로 돌리며 이를 부쉈다(러다이트 운동, 1811)






2차 산업혁명으로 싼 값에 다양한 공산품을 누릴 수 있었지만,


찰리 채플린이 온몸으로 표현한 것처럼,


인간은 공장의 부품 취급을 당하게 되었다.


대공황과 실업으로 귀결된 제2차 산업혁명. 그때의 '인간소외'를 표현한 찰리 채플린의 『모던타임즈』 (1936)






3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사무 자동화로 인해 문서처리에 대한 효율은 높아졌지만,


그나마 남아있던 사무직 노동자의 일자리 마저 줄어들게 되었다.


체제에 순응하는 착한 청년들은 연애,결혼,출산과 같은 ‘인간의 기본권’조차도 누리기 힘들어졌다.

(일명 3포세대)





출처 : 전자신문

(기사링크)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하기엔, ‘인간적으로’ 냉혹한 현실이다.


이는 단기적으로 경제 파이는 크게 해줄 지 몰라도, 역사 속에서 언제나 사회 불안정을 야기했다. 4차 산업혁명 또한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의 산업혁명은 인간의 ‘물리적 노동’을 대신 처리해 준 혁명이었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 될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정신 노동’을 처리해 주는 혁명일 것이다.





이는 노동 생산성 향상으로 인간을 지긋지긋한 노동으로부터 더욱 해방시켜 줄 것이고,


우리 기업들에게도 엄청난 비용절감의 혜택을 안겨 줄 것이다.







하지만, 과연 이러한 장점만 있을까?



그로 인한 실업자 문제는?

실업자가 많아짐으로인한 사회불안으로, 가진 자의 자산(ex. 증권, 부동산)마저 불안정 해진다면?

영상 및 목소리 편집 기술로 인한 가짜뉴스 문제는? 등 등...




장점 못지않게 보완해나가야 할 사회 문제들도 대두될 것이다.








우리는 이미 역사속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경험했다.


1929년, 공급 과잉으로 인한 '대공황'.


당시 컨베이어벨트와 대량생산 체제로, 인류역사상 최초로 포드가 자동차를 대중화시켰고, 이를 기반으로 다른 산업도 번창해갔다.


이렇게 이러한 노동생산력 증가에 대한 혜택은 공정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극히 일부 CEO들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다보니, 노동자들에게는 그 부가 돌아가지 않았다. 그렇다보니 대다수의 노동자들은 차가 아무리 많이 만들어져도, 이를 살 수 있는 돈이 없었다. 이러한 악순환은 꼬리를 물어 결국 뉴욕 월가에서 시작해, 결국 세계적인 장기 경제 침체를 낳았다.


이로 인해, 더욱 삶이 팍팍해진 민중들은 극우화되어갔다. 1차대전 빚을 갚지 못한 독일이 대표적이었다. 그들은 대공황을 바탕으로 히틀러라는 괴물을 만들어냈다.




대공황 시기, 독일의 전신인 '바이마르 공화국'의 몰락으로 인한 히틀러의 권력 쟁취




역사는 우리에게 미리 일어날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한, 여러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이에대해 우리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대한민국 뇌과학 분야 1인자, 정재승 교수님




인공지능을 이용한 4차 산업혁명의 진행형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




고등학교때 읽었던 『과학콘서트』와 베스트셀러 『열두발자국』의 저자이신 정재승 교수님의 강연은 과학적, 인문학적 지혜를 모두 얻을 수 있었던 자리였다.


현재 인공지능의 엄청난 발전 현황을 비롯해, 사업가로서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 또한 알려주셨다.


(이 글을 빌어, 자리에 초대해 주신 순간랩 이성율 대표님과 이영석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와, 저런 기술까지 도달했다니!” 하는 생각은 불과 8년전 아이폰4를 접했을 때도 이미 느꼈던 감정이다. 전등, 자동차, 비행기, 컴퓨터 등등...새로운 문물을 접할 때마다 각 시대를 사는 인간이 느끼는 감정의 일부일 뿐이다.




2010년 당시,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아이폰4




신문물은 시간이 지날 수록, 공기처럼 당연한 문물이 되어간다.
우리가 도로에 지나가는 자동차를 보고 감탄하지 않는 것처럼...








인공지능에 대한 사업 활용법은, 나를 포함한 이미 대다수 사람들이 관심을 쏟고 있다.



하지만 정재승 교수님이 말씀하셨 듯,

그간의 역사를 통해 이 시류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나, 모두의역사는 자본주의체제에 사는 ‘저잣거리 인문학자’로서,

'인간적 관점'으로 인공지능과 4차산업혁명에 대해 접근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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