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두의역사 Mar 04. 2020

코로나 사태로 드러난, 우리 교육의 자화상

공포, 혐오가 확산되는 이유와 그 본질은 무엇인가








#나치선전선동부장 #파울요제프괴벨스
#혹세무민 #가짜뉴스 #혐오논리

.

.

.

.

나는 역사를 사랑하기에 앞서,

이과생이었으며,

생명과학을 전공했었다.

.

물론, 현재 세계를 뒤흔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전문적 의료 지식은 부족하다.

.

하지만, '상식적으로'

바이러스가

.

1. 생물과 미생물의 중간 단계이며,

2. 그렇기 때문에 숙주가 반드시 필요하고

3. 숙주에 들어오면 잠복기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

.

정도는 알고 있다.







우리는 고등학교 때,

반강제적으로

문과와 이과로 나뉘어,

배움의 기회를 박탈당한다.

.

때문에 우리는 반쪽짜리 인간이 되어 버렸다.

.

.

.

이과생은 전문 지식에 갇혀있다.

나는 특히 더 심각했다.

.

거시적인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흐름을 가르쳐 주는 학문인,

역사와 철학을 배울 기회가 없다.

.

따라서, 누군가가

주변국과의 역학관계를 무시한

말초적인 혐오 논리를 던져주면

배고픈 들개마냥 주워먹기 바쁘다.

(모든 혐오는 전쟁의 전조 증상이었다)

.



출처 : BBC 코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中

.

바로, 과거의 내가 그랬다.

.

.

문과생은

바이러스가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조차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한다.

.

당연히 미생물성 질병이 창궐하면,

그에 대한 의료 상식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니

공포에 떠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출처 : MBN




이런 정보의 독점과

우민화 정책은

높은 지위를 자신들만 누리고 싶어하던

일부 혹은 다수 기득권층에 의해

철저히 통제되어왔다.

.

그 역사는 수천 년 간

지속되었다.

.

.

.

특히나 요즘 대한민국은

언론의 저널리즘 상실과

비확인 가짜뉴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

피해는 오로지 국민 몫이다.

.

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사람이

내 주변에도 너무 많다.

.

요즘들어 카카오톡 가짜뉴스나

일부 언론의 노골적인 혐오 조장의 확산을 보면,

코로나보다도 전염성이 센 거 같다.

.

이런 사실 먼, 일부 무책임한 선동을

반박하고 이해시키기 위해서!

팩트체크 뉴스가 이어지는 건

물론 긍정적인 현상이다.

.

하지만,

우리 기본 공교육 체계가 무너져 있으니...

참....

.

이를 반박하려 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 또한 많다...

.

슬프지만, 

우리가 자각해야 하는

엄연한 현실이다.

.

이를 공교육이 해결하지 못한다는 현실이

참으로 가슴 아프지만,

,

역사상 공교육이 제대로 돌아갔던 시절이

언제고 있었나?

.

.

.

결국 우리의 집단지성만이 살 길이다.

.

.

.

나치 독일의 선전 선동 부장이자,

아돌프 히틀러의 브레인이었던 괴벨스가

국민 교육과 세뇌에

심혈을 기울였던 역사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는 요즘인 것 같다.

.

.

.

#하지만우리는똑똑하다 #약은수에속지않는다






모두의역사 인스타그램 (역사 명언 풀이)






- 매주 화, 금요일 오후 3시 업로드됩니다!


<  쉽지만, 유익한 역사 이야기를구독해 보세요 ^^  >



매거진의 이전글 언어 7등급의 브런치 작가신청 도전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