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일이 특별히 좋은 이유

#플랫폼회사 PM이자 기획자로 일하면 좋은 개인적인 이유

by 꿈차

나는16년 정도 직장생활을 하며 총 3번의 이직을 경험했다. 직무도 조금씩은 겹쳤지만 한결같이 같은 일만 했던 것은 아니다. 첫 직장에서는 웹 기획과 광고/마케팅 업무를 함께 했다. 두번째 직장에서는 마케팅/제휴기획업무와 법인영업업무(기술 포함)를 조금더 많이 했다. 세번째 직장에서는 디지털마케팅과 제휴기획 및 성과관리 업무를 주로하였다. 현재 직장에서는 PM이자 서비스기획자로서 서비스/사업기획부터 마케팅/제휴업무까지를 수행한다. 기억을 떠올려보면 첫 직장때부터 PM의 속성을 띈 업무는 계속 해왔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 PM, 기회자로서 R&R을 맡아하며 이전 직무들과는 달랐던 만족 포인트를 떠올려보았다. 아래의 의견은 플랫폼회사의 PM이자 기획자로서 갖는 장점에 가깝다고 봐야할 것 같다.


공통의 목표와 일정으로 멤버들과 함께 달려나간다는 점

꼭 PM이나 기획자가 아니였던 때에도 내가 맡은 과제들을 수행하기 위해 유관부서와 함께 업무를 진행하기는 해왔다. 그러나 이전 직장에서 마케팅기획 등의 롤로서 업무를 함께 진행할 때에는, 프로젝트 단위로 묶여서 진행하지는 않았기에 서로 이해관계나 업무중요도 등이 달라, 일정을 맞추기 위해 끝까지 설득을 병행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현재는 1개의 프로젝트로 묶이고 이 과제의 기한, 이 과제를 전담할 리소스가 확정된 후 과제를 시작하게 되기때문에 그 이후에는 과제에 집중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다. 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도중에도 멤버들의 오너십이 강할 수밖에 없어서 그들과 공동체의식을 갖고 함께 좀더 좋은 방법들을 고민하며 일을 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그러다보면 힘든 상황속에서도 재미와 성취감을 느끼곤한다.


책임도 내가, 공도 내가

프로젝트의 PM으로서가 아니라 일반 기업체에서 하나의 마케팅이나 기획과제를 맡아서 수행하면 그것은 여러 과업중 1개이므로 그 과업이 끝나면 다른 과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내 리소스가 투입된다. 그러나 PM이 되면 내가 오픈한 프로젝트의 생애주기에 따라 난 계속 그 서비스를 책임지고 성장시켜야하는 과제를 안고간다.

즉, XXX서비스 PM이라면 XXX서비스가 태어나고 죽을 때까지 그것을 끝까지 책임지고 가야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내가 세상에 만들어낸 서비스를 끝까지 더 좋게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물론 회사인지라, 내가 출시한 서비스 1개만 고도화하는 일만을 할 수는 없다. 그것은 그것대로 하며, 또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는다. 그러나 내가 맡은 서비스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성장 안에는 실패경험도 포함돼있다.


사용자의 보이스를 직접 반영해 더 좋게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점

내가 만든 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B2C서비스라면 사용자의 반응을 바로바로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까운 지인부터 모르는 사람에게까지 내가 만든 서비스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들을 수 있다. 내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집해 개선할만한 부분 또는 ABT를 할만한 부분들을 짚어내어 그것들을 서스테이닝과제로 잡아 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갈 수 있다. 이렇게 사용자의 직접 이용 후기를 통해 더 좋게 개선해나가는 점은 또다른 재미가 된다. 물론 개선 후 사용성의 개선 등을 분석하는 효율지표분석이라는 과제는 항상 안고가야한다.


거시적인 안목을 갖게 된다는 점

특정 서비스의 PM을 맡으면 그 서비스에 국한된 시야를 가질 수 있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연관된 여러 작업자들과 조직들을 더 긴밀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 서비스 출시 이후에도 전사 부서와의 협업 (마케팅/PR 등) 과정에서 이 서비스를 좀더 사업적으로 또는 서비스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한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이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의 사장님 역할을 하게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단순히 기획만하고 PM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거나, 트래픽을 높이거나, 매출에 기여하게 하는 방법들을 계속 고민하게 되고 그 고민과정에서 도출한 여러가지 액션플랜을 기획하고 실행하게된다. 예를들어, 서비스를 기획한 후 이 서비스를 좀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제휴를 하거나 광고/마케팅을 하기 위한 방법들까지를 하는 과정에서 내 서비스의 사업적인 가치도 만들어나가는 안목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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