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모두의연구소 Aug 20. 2021

아이펠 대전의 놀라운 성과가 궁금하다면?

아이펠 대전 운영자담임쌤의회고록

사실, 'AI를 처음 경험해 본 19살 청년이 조장인 팀에서 대통령상을 탔다'와 같은 기적을 체험하기 전까지 나는 아이펠 대전이 최고다!라고 이야기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아이펠 대전은 단연 최고의 AI교육 기관이다!

K-digital 해커톤 대통령상과 장관상을 휩쓴
아이펠 대전 운영자 담임쌤의 회고록


(좌) 아이펠 대통령상을 탄 조장 김이삭님과 (우) 아이펠 장관상을 탄 조장 양창원님 사진


나는 사범대를 졸업하고, 학원과 학교에서 약 10여 년간 교육일을 담당해왔다. 그간 수많은 학생들을 만났고, 그들의 삶에 작거나 크게 영향을 미치는 선생으로서의 일을 감당해왔다. 그리고 작년 말부터 김승일 소장님과의 인연으로 모두의연구소가 만든 AI학교 아이펠 대전을 맡게 되었다. 교육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아이펠 대전을 운영하며 느낀 점을 솔직하게 공유하고자 한다.


어느 날 카이스트에서 아마존 AWS 관련 사업설명회를 듣게 된 후로, 나는 AI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일 년여간 타사의 AI국비지원 교육과정을 두 차례나 수강했다. 모든 국비지원 교육과정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내가 경험했던 국비지원 교육과정에서는 일방적으로 강사가 코드를 치면, 따라 치는 교육방식으로 나와 같은 배움이 느린 학생이 따라가기에는 너무 힘들었다. 남아서 복습도 하고, 사람들과 스터디도 만들어해 보았지만 나에겐 큰 성과는 없었다. 특히 내 진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AI와 어떻게 연결 지으면 좋을까 무엇을 배우면 좋을까 등과 같은 많은 고민을 했지만,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사람도 없어서 굉장히 불안하고 외로웠던 기억이 있다.


그러한 나의 국비지원 교육과정에 대한 실망감을 가지고, AI학교 아이펠 대전을 애정을 가지고 운영하게 되었다. 그럼 이제부터 AI를 잘 배우는 법과 운영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코로나 데이터 분석하는 것을 발표하는 아이펠 대전 1기 교육생들


첫째. 아이펠에서 AI는 누가 왜 배워야 하는가


잘 알다시피, 이전 산업혁명 때 컴퓨터를 다룰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기술격차와 소득 격차가 컸던 만큼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AI로 기술 및 소득 격차가 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가끔 뉴스에서 청년 취업난과 고독사를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프지만, 사실 취업을 연결시켜주는 현장에서는 AI를 활용할 줄 아는 개발자와 전문가가 없어서 못 뽑는 현실이다.


아이펠 대전 1기 졸업생들의 연봉을 조사해봐도 초봉이 4천~5천부터 시작하고, AI협력기업 대표님들을 만날 때마다 나에게 오셔서 구인난에 어려움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 더구나, 학교 졸업장이 무색하게도, AI 분야에서는 실력만 있으면 학벌도 나이도 경력도 보지 않는다.


AI를 배우면 좋을 분들은 데이터를 활용해서 분석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비롯해, 사물인터넷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생명공학자,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로봇공학자 등을 비롯한 공학 베이스의 전공의 사람들에게 우선 추천한다. 하지만, 인공지능 기술은 아직도 발전 중이고, 앞으로 상용화될 곳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자신의 도메인 지식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다면 기꺼이 먼저 배워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함께 토론하는 협력 학습을 진행 중인 아이펠 대전 1기 교육생


둘째. 아이펠에서 AI를 배워서 취업과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가


공부를 해보면 알겠지만, 학문이라는 게 원래 배우면 배울수록, 알아야 할 것들이 더 많고, 특히 이 쪽 IT업계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이 나와 새로운 것들을 빠르게 배우고 활용해야 한다. 다행히도, 아이펠 대전 1기 학생들은 졸업한 지 2개월이 지난 시점 절반이 넘는 취업률이 달성됐다. 어떤 학생들은 AI회사에 취업했고, 어떤 학생들은 원래 본인이 공부했던 전공을 다시 살려 취업했다. 또 다른 어떤 학생들은 본인이 공부하고 싶어 하던 분야를 알게 돼서 대학원으로 진학 준비를 하기도 했다. 모두가 동일한 전공과 조건으로 아이펠에 들어오지 않는 것처럼, 모두가 동일한 분야와 동일한 곳으로 취업하지도 않는다. 다만,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에 AI를 결합한다면, 훨씬 다른 수준의 학문을 경험하게 되는 듯하다.


아이펠 운영하면서 내가 제안했던 운영방식은 진로와 같은 고민이 많은 청년들에게 상담을 필수로 넣자는 것이다. 꼭 전문가가 아니어도 되고, 나처럼 비전문가여도 그냥 진심을 다해 들어줄 수만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학생들에게 큰 위안이 되는 것 같다.


뿐만 아니라, 모두의연구소 모든 직원들 은 모두가 아이펠 교육생 한 명 한 명의 미래를 진심으로 케어해주고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취업 관련 정보가 있으면 서로 너나 할 것 없이 정보를 주고받는다. 가장 최고의 교육은 학생을 향한 '관심'과 '사랑'이 아닐까.


온오프라인을 잘 활용해 해커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아이펠 1기 교육생들


셋째. 아이펠에서 AI를 어디서 어떻게 배워야 하는가


사실, "비전공자 19살 청년이 조장인 팀이 대통령상을 탔다"와 같은 기적을 체험하기 전까지 나는 아이펠 대전이 최고다!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아이펠 대전은 단연 최고의 교육 기관 모델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보이는 성과들 뿐만 아니라 최고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대통령상을 탄 이삭님이 어떻게 공부했는지에 대한 스토리를 공개하면서 나누고자 한다.


왼쪽부터 아이펠 대전 담임쌤 송혜인, 아이펠 대전 교육생 김이삭, 아이펠 퍼실 이영석, 홍진표, 김바롬, 이영빈


대통령상을 탄 이삭님은 사실 내가 데리고 온 아는 지인이다. 이삭님 어머님 말씀에 의하면, 이삭님은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듣고 암기하는 주입식 교육에 힘들어했었다고 한다.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도서관 가서 책을 찾아 읽고, 몰두하여 파고드는 성향의 아이라고 했다.  그래서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여러 차례 입시 준비를 하고 있던 찰나였다.


나는 그 당시 우연히 이삭님께 AI를 배워보라고 권유했고, 이삭님은 생각해보겠다고 고민하고 며칠 후에 지원했다. (나중에는 내가 말실수한 건가 싶어, 다시 입시 준비를 하라고... 말리면서 번복하기도 했지만..ㅋㅋㅋ)

이삭님은 파이썬도 처음 배우는 거고, 선형대수와 같은 수학을 접해본 적도 없었다. 깃허브나 기술 블로그도 아이펠을 들어오고 나서야 만들기 시작했다.


물론, 처음에는 파이썬을 익히는 것도 어려워서 수준별 수업에서 기초 코딩 스터디에 참여해서 공부했었다. 내 기억으로 이삭님이 아주 잘한 것 중에 하나는 대전 영석 퍼실님을 너무 좋아해 했고, 잘 따랐다. 퍼실님들은 그런 이삭님을 친동생처럼 이삭님을 깃허브 생성부터 기술 블로그 쓰는 법까지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셨고, 진심으로 대해주셨다.


또한, 아이펠 대전 1기 교육생들은 잘하는 동료가 잘 모르는 동료들에게 자발적으로 잘 가르쳐주고, 서로 동기 부여하며 잘 이끌어주는 분위기가 아주 잘 형성되어 있다. 배움이 느린 교육생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물어보고, 서로 맞든 틀리든 검색과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가며 하나하나 배워갔다. 서로 공부를 가르쳐주다가 밤새워 공부해 지각을 하는 교육생들도 여럿 있어 곤혹을 치루기도 하였다. 새벽까지 가르쳐주는 퍼실님들께는 경고도 주기도 했다.


교육학적으로 볼 때, 아이펠의 교육방식은 퍼실리테이터라는 조력자의 도움과 동료들과의 협력학습을 통해 학습효과가 잘 이루어진다. 또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뿐만 아니라 토론식 수업을 통해 의사소통능력을 기르고, 다양한 문제를 직면함으로써 프로젝트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 등을 기른다. 이는  개발자나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야 할 인재들에게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이라 할 수 있다.


최고의 개발자들이 만든 아이펠만의 AI 콘텐츠는 게이미피케이션 방식을 활용해서, 학습자에게 성취감을 주고, 작은 성공을 여러 번 경험함으로 인해 학습자에게 자아효능감을 얻게 해 준다. 동료들 간의 분위기는 경쟁과 갈등 상황보다는 잘하든 못하든 서로 칭찬과 격려를 권장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아이펠 대전 1기는 함께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아이펠 대전 교육생들 중 자발적으로 K-digital 해커톤에 출전하고 그중 10명이 1,2등 대통령상과 장관상과 같은 기염을 토하는 일이 생겼다. 취업률도 2개월 만에 절반이 넘었다. 창업을 시도한 팀에서는 국가 R&D에 사업비를 따내서 동료들을 고용해가기도 했다. 이것이 아이펠에서 만들어낸 선순환 구조의 교육운영방식의 비밀이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듯, 아이펠 대전 2기 여러분을 맞이하기 위해 AI학교 아이펠은 그간 정말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여왔다. 아이펠 대전의 경우, 고용노동부와 대전시의 재정적 지원과 관심, 1만 명 AI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는 모두의연구소 연구원분들(N사, G사, K사 개발자)의 우수한 교육 콘텐츠, 아이펠 선배가 이끄는 퍼실리테이션, 여러분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고 도와줄 팸까지 합하면 한 명의 교육생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다.


아이펠 졸업식 날 아이펠 운영자분들과 교육생들 단체사진


"나와하는 것은 경쟁이고,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상생이다."

AI혁신학교 아이펠이 이룬 성과들은 교육생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공유하고 성장하며 만든 역사이다.  앞으로의 또 다른 성장이 기대가 된다.



아이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https://bit.ly/37Z12pu


아이펠 대전 2기 지원하기 

https://bit.ly/2XPBKbx


Written by 아이펠 대전 담임쌤 송혜인 


매거진의 이전글 해커톤 대통령상, 장관상 모두 수상한 아이펠의 힘!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