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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두싸인 Jan 28. 2021

2021 신년회, 만나지 않고 만났습니다.

우리는 만나지 않고 계약을 체결하는 서비스를 만드니까요.


 
안녕하세요, 모두싸인팀입니다.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씁니다. 지금까지 모두싸인의 원격근무 이야기와 커뮤니케이션 문화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는데요, 오늘도 원격근무 이야기를 하나 더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새해가 되면 그 해에 이루고 싶은 결심이나 계획을 세웁니다. 회사도 마찬가지로 새해가 되면 그 해에 어떤 목표를 달성할 것인지,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내부 조직, 각 구성원들이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공유합니다. 모두싸인팀도 새로운 마음으로 2021년을 함께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럼 모두싸인의 2021년 새해는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모두싸인은 서울과 부산 두 곳의 사무실에서 구성원분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 많은 구성원이 합류해서 전체 구성원이 40명을 넘게 되었습니다! 모두싸인팀은 물리적으로 사무실은 떨어져 있지만  원팀 문화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구성원이 참가하는 회의 시간을 매월 갖고 있습니다. 해당 회의는 ‘모두회의’라는 이름으로 2019년부터  매월 둘 째주 수요일에  진행합니다. 

 2019년까지는 모두회의 참석을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서울과 부산을 번갈아가며 방문하여 회의에 참여하고 팀워크를 다졌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가 원격근무를 하게 되고 장거리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현재는 Google meet을 활용하여 모든 회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모두회의는 모두싸인의 ‘모두'와 전체 구성원이 함께 참여함을 의미하는 ‘모두' 를 합하여 이름 지었습니다. 모두회의 시간은 해당 분기에 세웠던 각 조직의 목표(OKR)가 어느 정도 달성 되었는지, 기타 각종 성장 지표, 공지 및 구성원 토론, 생일축하 등으로 그 시간이 구성됩니다.)



2019년의 모두회의, 부산에서 다같이 케이터링 서비스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좌) 2020년 모두회의, 부산-서울 구성원들이 google meet으로 만났어요(우)

이런 정기적 회의 이외에 2020년 새해 1월부터 모두싸인 신년회 행사가 추가 되었습니다. 신년회에서는 각 조직별로 지난 1년간 세웠던 목표들을 어느 정도 달성했는지에 대한 회고와 새해에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를 사전에 OKR로 수립하고, 이를 전 구성원에게 공유하며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2020년 1월에 진행된 신년회는 부산에서 모여 행사를 진행했었고, 이후 2021년에는 더 많은 준비를 하여 더 나은 행사를 계획했을 정도로 1년의 시작이자, 단 한번 뿐인 회의인만큼 알찬 시간으로 기획되었지만,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성원들을 한눈에 보기 (google meet grid view)


 2021년 신년회는 비대면으로 진행하게 되면서, 아쉬움과 여러가지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먼저 구성원들이 서로 만나지 못해 얼굴을 마주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아쉬운 점이었지요. 하지만 만나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에게 문제가 될 것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만나지 않고도 계약을 체결하는 대한민국 1등 전자계약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는 팀이니까요! 



 2021년의 새로운 시작이자 중요한 회의인 만큼 비대면, 온라인으로 필수적인 내용들을 전달했고, 모든 구성원들이 지난 1년의 이야기, 앞으로의 1년 계획과 우리 회사의 다양한 이슈를 보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으로 다양한 필수 내용들을 전달하려 노력했고, 다행히도 모든 구성원분들이 해당 내용들을 잘 보고, 들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저희처럼 비대면으로 신년회나 회사 전체 행사를 진행하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의 회사에서는 어떤 형태로 신년회를 진행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신년회가 아니더라도, 회사 전체 행사를 비대면으로 기획 및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생각보다 어려움이나 제약이 크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준비하는 조직의 행사 기획이 탄탄하고, 구성원 각자의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 그리고 모두의 참여도 및 관심도가 높다면 만나지 않는 다는 것은 큰 문제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이글을 작성한 2021년 1월 마지막 주인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인해 모두싸인의 모든 구성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모두싸인팀의 전원, 전일 재택근무 이야기는 여기 에서!) 


만나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모든 구성원이 함께 모여 좋은 시간을 가지는 것이 많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내년부터는 모두가 함께 모여 모두 웃는 얼굴로 즐거운 이야기와 만남이 함께 진행되는 행사가 되면 좋겠습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가 꼭 종식되길 바라며,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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