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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두싸인 Mar 11. 2021

모두싸인 잡담데이, 잡담 그 가치의 재발견

원격근무 환경에서도 잘 소통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모두싸인팀입니다. 코로나 19 이후 모두싸인팀의 원격근무 이야기를 여러번 들려드렸는데요, 오늘은 원격근무 환경에서도 구성원 간 '잘 소통하는 방법' 에 대해 저희 팀의 사례를 나누고자 합니다.


좀처럼 끝나지 않는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싸인은 수개월 간 계속 원격(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모두싸인팀의 원격근무 이야기는 여기 > 에서 더 보실 수 있어요!)


원격근무를 하게 되면 구성원 간 직접 만날 수 없기에 사무실에 출근하는 보통의 상황만큼 소통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무실에서 가까운 자리에 앉은 동료와 가볍게 대화를 할 수도 없고, 회의나 협업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도 꽤 많은 제약을 받게 됩니다. 이전에도 커뮤니케이션, 회의, 원격근무 각각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일하는 방식에 대해 구성원분들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격 상황에서 구성원간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원격근무가 각자의 공간에서 집중력을 높여주고,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고, 이외의 많은 장점도 있지만 같은 일을 하고, 빠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몇 가지의 어려움도 여전히 있는 것 같습니다.


회사가 계속해서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팀으로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함께 일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원격근무 시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업무 방식, 규칙 뿐만 아니라 추가로 구성원 공통의 소속감이나 유대감을 형성하고 모두가 모두싸인팀의 일원으로서 존중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서로 친밀하게 소통하는 것 또한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두싸인팀은 물리적 거리가 있는 환경에서도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과 유대감을 잘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활동과 제도적 지원을 하고 있었어요. 타팀 구성원끼리 조를 편성하여 점심 식사와 티타임을 가지는 '친해지길 바래 점심(= 친바점)' 을 매 달 진행했고, 그룹/팀 내 소통을 위한 '활동비' 지원 등이 있었죠. 그런데 전사적으로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비대면의 상황에서도 구성원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정기적으로 온라인으로 구성원과 대화할 수 있는 실험
(가칭 : 잡담데이)을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전원 재택근무 상황에서 새롭게 합류하신 신규 구성원분들은 유대감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필요한 말만 전달하게 되면 자칫 상대방에게 오해를 불러오는 상황도 발생하거나,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으면 서로 원하는 의도를 잘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 구성원이 적응하셔야 하는 상황이 아쉽기도 했고, 같은 팀이 아니면 얼굴이나 닉네임마저도 잘 모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따라서 '잡담데이' 라는 실험을 통해 특정 일을 지정, 구성원 별로 조를 나눠서 모든 구성원이 서로 자연스럽게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2주간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이후 구성원들의 많은 피드백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잡담데이를 진행하면서 원격환경에서 대화하기 가장 적절한 참여 인원, 대화 방식, 시간 등을 확인하기 위해 대화에 참여하는 조는 랜덤으로 매칭하고 대화의 주제는 자유 주제 또는 랜덤으로 정해진 주제로 자유롭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처음 실험 이후 1:1 또는 3인 이상 등 다양한 경우로 그룹을 매칭하여 진행하기도 했어요.

'잡담데이' 실험을 통해 어떤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까요?  
1. 구성원들은 소통을 원한다. 

모두싸인팀은 구성원간 친밀도가 높습니다. 좋은 분위기에서 서로 동기부여하며 각자의 업무에 최선을 다합니다. 우리의 예상과 달리 장기간 원격근무를 하게 되면서 구성원들과 직접 대면하지 못하는 아쉬움, 서로를 보고싶어 하는 마음, 서로의 일상에 대한 궁금함도 많았어요. 이런 부분에서 구성원간 소통을 간절히 바라는 분들이 많았어요.


2.가벼운 대화가 일상에 활력을 더해줄 수 있다. 

원격근무가 장기화되면서 심리적인 우울감이나 무기력함을 느끼는 분들도 계셨어요. 구성원과의 가벼운 대화, 잡담을 통해 근황과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일상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3. 짧은 잡담이 유대감 형성에 도움이 된다.
온라인 환경, 짧은 시간이지만 지속적인 대화 시간이 모두싸인 팀 구성원들의 유대감 형성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실제로 잡담데이 실험 전에는 부담스럽거나 어색하고, 할 말이 별로 없을 것 같았지만 실험 이후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고, 편하게 대화하는 시간이 좋았다는 피드백이 있었어요. 또한 회식과 비교해서 시간적 리소스 대비 유대감 형성에 효과가 높았다는 피드백도 있었습니다.


물론 짧은 대화만으로 소통의 부재나 유대감 결여 등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작은 소통을 통해 서로가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내고 있는지 등 결국 나의 동료가 어떤 환경에서 동기 부여가 되는지를 알 수 있고, 조금이나마 물리적 거리로 발생하는 심리적 거리감을 좁혀주는 데 도움이 됨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이런 작은 대화의 시간, 소통이 쌓여 모두싸인 전체 구성원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며, 존중하는 문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싸인팀은 잡담데이 실험을 통해 '잡담의 가치' 를 몸소 느끼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잡담을? 업무 시간에 따로 시간을 내어서 잡담을?' 과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도 많겠지만, 잡담이 주는 가치는 짧은 시간과 작은 주제의 크기 보다 훨씬 컸습니다.

저희는 잡담데이를  '모두수다데이' 로 이름을 짓고, 정기적으로 진행하면서 모두싸인팀만의 소통을 위한 문화로 정착시키기로 했습니다. 아직은 작은 시작에 불과하겠지만, 모든 구성원이 주기적인 소통을 통해 단합을 이루고, 서로 존중 받고 신뢰하는 원팀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런 문화는 모든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야 더욱 좋은 문화가 될 수 있겠죠?)


모두싸인팀은 좋은 문화를 바탕으로 더 좋은 회사가 되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구성원분들이 즐겁게, 함께 성장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적극적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계약 문화를 혁신하고, 업무 전반의 효율을 높여주는 간편 전자계약 서비스 모두싸인을 만들어가는 모두싸인팀에 합류하시길 원하시는 분은 적극 지원해주세요! 또 주변에 좋은 분들께 모두싸인 채용 소식을 널리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싸인팀은 훌륭한 동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모두싸인에 지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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