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보송보송한 무언가가 내 얼굴을 쓰다듬는다.
가만히 눈을 떠보니 모모가 자기 앞발로 내 얼굴을 쓰다듬고있다.
꼭 사람이 그러는 냥 옆으로 누워 쓰다듬는 그 고양이의 발길이 너무 상냥해서 꿈인가 싶다.
나의 고양이는 나를 사랑하는구나. 그래서 옆자리에 누워 내 얼굴을 가만히 쓰다듬는구나.
그렇게 서로 어둠속에서 눈을 맞추다 이내 다시 잠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걸 나 좋을대로. moeane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