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집은 반려견이 분리불안이라는데
우리 집은 반려인이 분리불안입니다.
조금만 안 보이면
장군아~ 어딨어~~?
하고 찾습니다.
아~ 거기 있었구나.
옆에 있는데도 찾게 됩니다.
부르면 왜~하고 돌아 보고
밖에 있을 땐 '나 불렀어?' 하고 들어옵니다.
자꾸 찾으니
귀찮아 들어오지 않고
또 찾냐
왜 찾냐
표정으로 문 앞에서 쳐다 볼 때도 있습니다.
"참 큰일이야. 우리집 반려인이 분리불안이라 어쩌지."
하며 걱정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래 맞아
나 분리불안이야.
옆에 없으면 자꾸 찾게 돼.
옆에 있어도 보고 싶어.
네가 너무 좋아서 그래.
어이없어 찍은 사진. 분명 자고 있었는데 만지려는 순간 막음.
잠깐 거기 손 멈춰.
내가 아무리 이뻐도 잘 땐 만지지 마.
반려견 분리불안 원인은 크게 세 종류래요.
1.보고 싶어요. 어디 갔어요. 빨리 오세요.
2.나없이 너 혼자 나가도 괜찮겠냐? 너만 나가냐?
3.너 없으면 내 밥은 누가 주냐.
그럼 반려인 분리불안의 원인은 뭘까요?
이것도 연구해 주세요.
우리 집은
반려인이 분리불안입니다.
내 매력에서 헤어나질 못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