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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닮녀 Feb 19. 2022

모임 할 수 있을까(feat. 커피소년)

드디어 시작합니다. 내 모임 <그림책으로 내 인생 찾기>


https://youtu.be/nWkI-oyXob0




♬모임 할 수 있을까 모임 할 수 있을까~
새해도 됐는데 시작할 수 있을까~
누굴 이끈다는 건 어려운 일이야~
남들처럼 그렇게 모임 할 수 있을까~

내 친구들 하나 둘 씩 모임하고
설마 했던 그 친구마저 시작해
운명적인 시작도 잘 모르겠고
모임 시작은 진짜 진짜 모르겠다

모임 할 수 있을까~ 모임 할 수 있을까~
해놓은 것도 없는데 시작할 수 있을까~
누굴 이끈다는 건 어려운 일이야~
남들처럼 그렇게 모임 할 수 있을까~

 언젠간 나도 시작할 거야 모임 할 거야~
나는 꼭 할 거야♪



커피소년의 <장가갈 수 있을까>가 이렇게 들린 세월이 거의 1년 여.

참 좋아하는 노래라 즐겨 들었는데,,,

시집도 갔는데,,, 유부녀인 나에게

이 노래가 가슴을 후벼 팠다.


나만의 그림책 모임을 만들고 싶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모임 만들 수 있을까.

누가 오기나 할까.

인사이트를 줄 수나 있을까.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들은

대부분 열심히 산다.

미라클 모닝에서 만났고, 글을 쓰며 만났고,

랜딩을 하면 만났다.

그래서인지 열심히, 또 잘 산다.

척척 원고를 쓰고, 척척 모임을 진행하고,

가끔은 제안도 받고, 수상도 하고,

멋있고,,,,, 부럽다.


시작하면 운명적인 만남이 있긴 할까

내가 뭐라고 해놓은 것도 없는데

모임이란 걸 할 수가 있을까

생각만 하고 계획과 구상은 없었던

텅 빈시간들.

언젠간 나도 시작할 거라고 했는데

그 길고 긴 여정을 끝내고, 드디어 시작했다.

<그림책으로 내 인생 찾기> 1기.



대단한 무엇을 주려고 하지 말고,

늘 하던 것처럼, 그림책이 하는 말처럼,

작지만 소중한 것을 나누려고 한다.

온라인 지인들이 퍼고 나르고 도와주었기에

운명적인 시작이 이루어졌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려요 ♡)

덕분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 주셨고,

이제 잘 깔아놓은 판 위에

나의 진심을 내어 놓을 차례.


오늘 나의 운명적인 모임이 시작된다.

'그냥' 하지 말라고 요즘 그러는데,,,

음. 그냥 잘해보려고 한다.

새로운 시작에 늘 그래 왔던 것처럼.

마음을 다해서. 누가 뭐래도 내 색깔대로.

꾸준히, 묵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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