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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호 Aug 13. 2017

사랑을 느끼는 순간



우리 사이엔 수많은 대화가 오갔다.

이 사람은 처음만났을 때부터

나에게 자신의 가족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나는 

첫번째로 든 생각은 가족이랑 돈독한 사람이구나

그리고 가족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구나였다.


그런데 이번에 그 사람은

자기가 가족이야기를 참 많이했네 라며

원래는 다른 사람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아닌데

라고 했다.

근데 이상하게도 나에겐 많이 하게 된다고


그냥 

이런 사소한 말이 자꾸 생각난다.

작고 보잘것 없던 마음이 조금씩 조금씩 커지는게 느껴지고

무섭다.

마음이 더 커져버렸을 때 이 사람도 떠날것 같아서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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