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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호 Aug 14. 2017

마음의 무게

마음을 무게로 잴 수 있다면

지금 내 마음은 정말 너무 무거워진 모양이다.


아프단 말에 마음이 너무 아프고

엄청 신경쓰이고 걱정이 된다.

잘해주고 싶고

돌봐주고 싶다..


이 사람을 객관적으로 누군가 본다면

누군가는 굳이 마음을 주지 말라고 할지도

모른다. (아닐지도 모르고!)

그런데 그런건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고

잘해주고싶고 보다듬어주고 싶다.


예전에 친구가 이런말을 한 적이 있다.

사랑이 아니라 조건을 보고 만나면

그 사람이 그 조건을 잃었을 때,

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지


만약 돈을 보고 만나면

그 사람이 아파서 돈을 벌 수 없게 되었을 때

그 사람 곁에서 간호하며 지킬 수 있겠느냐고

그래서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 딱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 감정이면

이 사람이 아프더라도

이 사람이 나을 때까지

지킬 수 있겠구나..

그게 단지 그 사람을 위한게 아니라

내가 마음이 좋아지는 길이기 때문이다.


신기하다. 언제 이렇게 또 마음이

무거워진건지..

그렇게 상처받아놓고 또 쉽게 마음을 줘버리는게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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