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무게로 잴 수 있다면
지금 내 마음은 정말 너무 무거워진 모양이다.
아프단 말에 마음이 너무 아프고
엄청 신경쓰이고 걱정이 된다.
잘해주고 싶고
돌봐주고 싶다..
이 사람을 객관적으로 누군가 본다면
누군가는 굳이 마음을 주지 말라고 할지도
모른다. (아닐지도 모르고!)
그런데 그런건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고
잘해주고싶고 보다듬어주고 싶다.
예전에 친구가 이런말을 한 적이 있다.
사랑이 아니라 조건을 보고 만나면
그 사람이 그 조건을 잃었을 때,
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지
만약 돈을 보고 만나면
그 사람이 아파서 돈을 벌 수 없게 되었을 때
그 사람 곁에서 간호하며 지킬 수 있겠느냐고
그래서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 딱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 감정이면
이 사람이 아프더라도
이 사람이 나을 때까지
지킬 수 있겠구나..
그게 단지 그 사람을 위한게 아니라
내가 마음이 좋아지는 길이기 때문이다.
신기하다. 언제 이렇게 또 마음이
무거워진건지..
그렇게 상처받아놓고 또 쉽게 마음을 줘버리는게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