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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호 Sep 04. 2017

마음이 흔들거릴 때

들으면 나아지는 음악

Moon river

꼭 오드리 햅번이 부른 것으로 듣는다.

영화 속에서 창가에 앉아

직접 기타를 연주하면서 이 노래를

부르는 오드리 햅번은 정말

여자가 봐도 설렐만큼 아름다웠다.


약간 슬픈듯하면서도 보다듬어주는 듯한

목소리 때문에 더 좋다.

그리고 살짝 슬프더라도

어딘지 음악의 마무리 부분은 희망찬

그런 음조로 끝나기 때문에

마음이 안정된다.


비슷한 이유로 좋아하는 음악이

비포 선셋에 나온 쥴리델피의

A waltz for a night이다.

그걸 직접 기타치며 남자 주인공에게

불러줄 땐 내가 더 떨렸던 기억이 난다.


저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이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노래까지 잘하다니

마음이 몰랑몰랑 편안해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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