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면 나아지는 음악
Moon river
꼭 오드리 햅번이 부른 것으로 듣는다.
영화 속에서 창가에 앉아
직접 기타를 연주하면서 이 노래를
부르는 오드리 햅번은 정말
여자가 봐도 설렐만큼 아름다웠다.
약간 슬픈듯하면서도 보다듬어주는 듯한
목소리 때문에 더 좋다.
그리고 살짝 슬프더라도
어딘지 음악의 마무리 부분은 희망찬
그런 음조로 끝나기 때문에
마음이 안정된다.
비슷한 이유로 좋아하는 음악이
비포 선셋에 나온 쥴리델피의
A waltz for a night이다.
그걸 직접 기타치며 남자 주인공에게
불러줄 땐 내가 더 떨렸던 기억이 난다.
저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이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노래까지 잘하다니
마음이 몰랑몰랑 편안해지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