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스트레스를 받는만큼
엄청나게 많은 쇼핑을 한다.
예전같으면 엄두도 못낼 구두나 코트를
척척 사버린다.
그런데 아무리 원하는 걸 사도
마음은 공허하다.
정말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가 많고
없으면 죽을것 같다가도
사고나면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싶다.
뭘 위해 아둥바둥대는 것인지
내 일, 내 돈, 내 성공
이게 내가 원하는 것을 사고 누리기 위해서라면
근데 그걸 해도 채워지는 기분이 들지 않고
오히려 텅 빈 것처럼 느껴진다면
도대체 무얼 해야 맞는 거고
기쁠지
심각하게 고민이 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