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엔 소중한 사람이
단 몇 명 있다.
지랄맞고 예민하고 변덕스러운 성격때문에
사람을 마음에 쉽게 들이지 않아서
그 단 몇 명만이 내게 무척 소중하다.
그런 친구가 남자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
그것을 전해듣는 동안 내가 그런 일을
똑같이 당한 것처럼 내가 그 장소에 있던 것처럼
가슴이 아프고 슬펐다.
내가 겪은 일이 아닌데도
마음에 멍이 든 것처럼
아프고 먹먹함이 가시지 않는 기분이 들었다.
그 정도로 소중한 친구구나
마음이 이어져있구나싶다.
그 사람의 아픔을 같이 느끼고
행복도 함께 느끼는 그런 관계라서
힘들 때 힘이 되어주고
더 소중히 대해주고
시간도 공도 많이 들여서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단 마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