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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호 May 22. 2018

불면객

불면증이 오면

아침이라는 곳에 도착하길 기다리는

승객이 된 기분이다.

부산을 무궁화호 타고 가는 것마냥

천천히 가고 있다.


시계를 계속 봐도 시간은 가지 않고

창 밖에 아침이 올려면 멀었다..

도착이 제일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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