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호 Jul 01. 2018

착각

요새 내 연애가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던 건 다 착각이었다.


단 한 순간이면 틀어져버리고

마음이 한없이 멀어져버린다.


난 정말 작은 것으로도 완전히 멀리까지

봐버리는 버릇이 있다.

그렇다 엄청 예민하고 끊임없이 애정을 갈구한다.

성장했고 변했다고 믿고 싶었는데

작은 문제로 요동치는 나를 발견하고는

아 아직도 여전하네 싶었다.

그치만 다른 게 하나있다.

그간 나의 이런 점을 이전 남자친구들은

버티다 버티다 못버텨했는데,

끝까지 감싸주려 하는 지금 남자친구..?

그치만 이 사람도 언제 지칠진 모를 일이다.


언제까지 우리가 갈 수 있을지

나는 모르겠다.

아주 견고하다고 믿었지만

작은 틈으로도 이렇게 무너져버리는

나의 마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스스로도 완전히 통제 할 수 없다.

그냥 난 그런 사람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 감사해야하는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