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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호 Jul 02. 2018

상처 받지 않는 방법

나도 잘 못하기에

터득해나가려 하는 부분


남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마음을 찔리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런데 가끔은

내가 누군가의 말과 행동에 지나친 의미부여를

한 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누구나 나에게 항상 어떤 의도를 담아서

말이나 행동을 할 것이란 확신,

그것부터가 틀린 전제다.

그냥 이라는 짧은 단어로 설명될

사실 아무 의미 없는 무엇이었을지도

모르는 것에 골몰하고 의미부여를 하고

부풀린 건 아닌지


그리고 그 사람이 뭐 그렇게 중요한가?

오늘 당장 저 사람이 내 삶을 대신 살아주나?

저 사람 때문에 내 삶 전체, 내 기분 전체가

흔들릴만큼 내게 저 사람이 어마어마한가?

대답은 아니다.

그 누가 되었건 나에게 나보다 큰 존재는 없다.

나를 책임지고 살아가는 건 나니까

내가 아닌 남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을테다.


저딴 인간 때문에 내가 뭐하러~^^

에라이 엿이나 먹어라 하고

툭 털고 내 하루를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며

의미있게 보내겠다.



-

사실 이건 남의 말에 상처를 받았을 누군가를

보며 떠오른 글이기도 하다.

나 스스로를 남 때문에 무너뜨리지 않도록

단단하게 버틸수 있는 힘을 길러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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