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잘 못하기에
터득해나가려 하는 부분
남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마음을 찔리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런데 가끔은
내가 누군가의 말과 행동에 지나친 의미부여를
한 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누구나 나에게 항상 어떤 의도를 담아서
말이나 행동을 할 것이란 확신,
그것부터가 틀린 전제다.
그냥 이라는 짧은 단어로 설명될
사실 아무 의미 없는 무엇이었을지도
모르는 것에 골몰하고 의미부여를 하고
부풀린 건 아닌지
그리고 그 사람이 뭐 그렇게 중요한가?
오늘 당장 저 사람이 내 삶을 대신 살아주나?
저 사람 때문에 내 삶 전체, 내 기분 전체가
흔들릴만큼 내게 저 사람이 어마어마한가?
대답은 아니다.
그 누가 되었건 나에게 나보다 큰 존재는 없다.
나를 책임지고 살아가는 건 나니까
내가 아닌 남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을테다.
저딴 인간 때문에 내가 뭐하러~^^
에라이 엿이나 먹어라 하고
툭 털고 내 하루를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며
의미있게 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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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남의 말에 상처를 받았을 누군가를
보며 떠오른 글이기도 하다.
나 스스로를 남 때문에 무너뜨리지 않도록
단단하게 버틸수 있는 힘을 길러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