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내게 숨통을 트여주는 곳이다.
이십대 초반 자주 종종 우울해졌던 내게
친했던 친구 하나가 넌 어떻게 우울함을 푸냐며
블로그에 글을 써보는 건 어떠냐고 말했다.
원래부터 글로 적어서 생각을 정리하길
좋아했어서 약간 버릇처럼
내 마음을 털어 놓기 시작했다.
여기서 언제까지고 가장 솔직할 수 있고
나의 바닥까지 드러낼 수 있길
난 누구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글을 적는게 아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본단 생각에
내가 솔직해지지 못할까 조금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