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호 Sep 14. 2018

행복한 적이 없어서

누구와의 연애로도

가슴 속 구멍이 채워진적도 채워질 낌새조차도

없었다.


당신과의 연애를 끝낸다면

그건 아마도 내가 당신과의 연애에서

행복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난 행복을 누구에게서도 느낄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신 외에 아마 누구를 만나도 앞으로도

행복하긴 어려울거에요.


그냥 난 가슴에 큰 구멍이 뚫려있고

그건 내가 채워야 된다는 걸 알기에

연애로는 아무리해도 그것이

해결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자꾸 누군가를 만나서

그 공허함을 채워주길 바라기 때문에

더 불행해진다.

기대는 늘 실망으로 바뀐다.

그래서 연애를 멈춰야 된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이전글 오랜시간 혼자였음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