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람이 한 명 있고
이미 알던 사람이 한 명 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이 둘은 아직 설레지도 않고
그냥 무덤덤하다.
반하는 포인트는 어디일까?
그냥 얼굴만 봐도 심장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 들고
그래서 가슴이 찡한 느낌이 들어서
견딜 수 없이 행복하고 설렜던 때가
한 번 있었고,
계속 생각나고 그 사람의 잊을 수 없는 무언가가
자꾸 내 마음을 간지를 때도 있었다.
그런 게 없는데
만나면
그건 상대에 대한 실례는 아닐까?
보고싶고
궁금한 사람이 한 명 있다.
그냥 잘해주고 싶고
마음이 이상하게 자꾸 가는 사람이다.
그 사람도 내 생각을 하는지
조금 궁금하고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궁금하다.
꼭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해야 하나?
그간 한참동안 혼자 좋아한 적은 없었는데
그런 감정이 어떤 것이었는지
조금 기억이 날것 같다.
연애를 할 마음이 없으니
자유롭게 마음 가는대로
조금 좋으면 좋은대로
지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솔직한 나로썬
꽤 티가 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