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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호 Nov 06. 2018

반하는 포인트

새로운 사람이 한 명 있고

이미 알던 사람이 한 명 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이 둘은 아직 설레지도 않고

그냥 무덤덤하다.


반하는 포인트는 어디일까?

그냥 얼굴만 봐도 심장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 들고

그래서 가슴이 찡한 느낌이 들어서

견딜 수 없이 행복하고 설렜던 때가

한 번 있었고,

계속 생각나고 그 사람의 잊을 수 없는 무언가가

자꾸 내 마음을 간지를 때도 있었다.

그런 게 없는데

만나면

그건 상대에 대한 실례는 아닐까?


보고싶고

궁금한 사람이 한 명 있다.

그냥 잘해주고 싶고

마음이 이상하게 자꾸 가는 사람이다.


그 사람도 내 생각을 하는지

조금 궁금하고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궁금하다.


꼭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해야 하나?

그간 한참동안 혼자 좋아한 적은 없었는데

그런 감정이 어떤 것이었는지

조금 기억이 날것 같다.


연애를 할 마음이 없으니

자유롭게 마음 가는대로

조금 좋으면 좋은대로

지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솔직한 나로썬

꽤 티가 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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