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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호 Nov 19. 2018

뻔한 이야기

한 여자가 있고

평범한 부모님 밑에서

평범한 초중고 교육을 받고

서울에 있는 4년제를 나와서

서울에 있는 직장에 취직해서

직장인으로 3년차이다.


연애는 지금까지

만나다 헤어지다

아홉 번

인상 깊었던 건 네 명

그리고 스물 여덟

또 혼자가 되었다.


드라마 주인공으로 쓰기엔 어떨까 싶었다.

정말 무난하고 평탄한 인생을

살아온 것 같다.

아주 소소한 드라마가 될 것 같았다.


지나간 사람들과

헤어진 뒤의 상처

그 모든게 나에겐

세상 끝날 것 같은 일이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냥 나라는 사람이 있었고

다시 새로운 연애를 시작할수도 있는

시작점에 있다.


어쩌면 이번 주말에 만날 그 사람이

또 나의 진짜 인연일지도 모른다고

상상도 하고

실망도 거듭하면서

살아가고있다.


이 이야기가 아직 진행중이기 때문에

재밌는 것이다.

항상 진행중이다.

멈춰있는 적은 없다.


그래서 오늘도 재밌고 신기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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