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가 있고
평범한 부모님 밑에서
평범한 초중고 교육을 받고
서울에 있는 4년제를 나와서
서울에 있는 직장에 취직해서
직장인으로 3년차이다.
연애는 지금까지
만나다 헤어지다
아홉 번
인상 깊었던 건 네 명
그리고 스물 여덟
또 혼자가 되었다.
드라마 주인공으로 쓰기엔 어떨까 싶었다.
정말 무난하고 평탄한 인생을
살아온 것 같다.
아주 소소한 드라마가 될 것 같았다.
지나간 사람들과
헤어진 뒤의 상처
그 모든게 나에겐
세상 끝날 것 같은 일이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냥 나라는 사람이 있었고
다시 새로운 연애를 시작할수도 있는
시작점에 있다.
어쩌면 이번 주말에 만날 그 사람이
또 나의 진짜 인연일지도 모른다고
상상도 하고
실망도 거듭하면서
살아가고있다.
이 이야기가 아직 진행중이기 때문에
재밌는 것이다.
항상 진행중이다.
멈춰있는 적은 없다.
그래서 오늘도 재밌고 신기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