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를 ‘넌 어떤 사람이야’
라고 할 때
원래같으면 아 그런가..
내가 그런 사람이었구나..
날 그런 사람이라고 말하다니..?
하며 크게 영향을 받고
흔들리고 좋아하기도 분개하기도 했는데
결국 지들이 보고싶은대로
나를 아무렇게나 보는 주제에
어차피 너가 아는 나는
나라는 사람의 손톱에 낀 때 만큼
짝은 단면이면서
어딜 아는 척 평가질인지 모르겠다.
평생 나로 산 나도 나를 다 파악하지 못했는데
왜 니가 판단을 내리는 것인지?
그리고 심지어 확실하지도 않은 것을
아주 확실하다는 듯이
단정짓는 경솔함이 제일 불편하다.
그래서 난 누군가 나를 판단하는 말을 했을 때
가장 싫고 나랑 가장 안 맞는다고 느꼈던 것이었다.
(글을 쓰며 알게된 사실!)
앞으론 누군가가 섣불리 내린 나에대한 평가에
좌지우지되지 않겠다!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왜냐면 그들은 사실 나를 모르니까.
그리고 난 감히 누구를 이렇다 저렇다
판단내리지 말아야지
그런 사람만큼은 안될 거야
좀 더 깊이 있고 생각 있고 따뜻한 사람이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