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다시
또
새로운 연애에
웃음이 나고 설레고 행복해졌다.
그러자 이 전의 내가 어땠는지 궁금해졌다.
사랑에 빠지면
아무것도 보지 않고 또 그 사람만 바라보게 되는
나의 습성
그리고 잘 만나다가 그 사람에게 기대하고
처음과는 달라진 모습에
실망을 거듭하다가
그 사람에게 내가 원하는대로
변해달라고 요구하고
그게 안되면
혼자 지쳐서
마음으로 그 다음엔 진짜로
헤어진다.
이 반복을 끊어줄 사람은
상대방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내가 원하는대로 변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문제는 아니었는지
어차피 누구나 처음엔 최대로 더 잘해준다.
그러다가 편해지면
자신의 삶에 집중할 때가 온다.
이걸 인정못해줬던 내가 변하면,,
이 반복을 끊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정말로 이번엔 그게 될 수 있을까?
다시 시작이라는 말이 싫다
또 다른 시작이라고 하고 싶다.
이 사람이 점점 내 마음속에 들어오면서
불안감도 동시에 자라난다.
그럴 수록 필요한건
나에대한 믿음과 그 사람에대한 믿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