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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호 Dec 11. 2018

리셋

정말 오랜만에

다시

새로운 연애에

웃음이 나고 설레고 행복해졌다.

그러자 이 전의 내가 어땠는지 궁금해졌다.


사랑에 빠지면

아무것도 보지 않고 또 그 사람만 바라보게 되는

나의 습성

그리고 잘 만나다가 그 사람에게 기대하고

처음과는 달라진 모습에

실망을 거듭하다가

그 사람에게 내가 원하는대로

변해달라고 요구하고

그게 안되면

혼자 지쳐서

마음으로 그 다음엔 진짜로

헤어진다.


이 반복을 끊어줄 사람은

상대방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내가 원하는대로 변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문제는 아니었는지


어차피 누구나 처음엔 최대로 더 잘해준다.

그러다가 편해지면

자신의 삶에 집중할 때가 온다.

이걸 인정못해줬던 내가 변하면,,

이 반복을 끊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정말로 이번엔 그게 될 수 있을까?

다시 시작이라는 말이 싫다

또 다른 시작이라고 하고 싶다.

이 사람이 점점 내 마음속에 들어오면서

불안감도 동시에 자라난다.

그럴 수록 필요한건

나에대한 믿음과 그 사람에대한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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