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세 곳을 다녔고
지금까지 대학교 졸업 후 5년을 일했다.
이 회사에서는 3년.
지금까지 다닌 결과
회사가 싫다.
나와 안 맞는다.
사람들과 안 맞는다.
사람들이 싫어지고
안그래도 예민한 성격이
더 예민해진다.
나답지 않은 나를 자주 발견한다.
내가 아닌 나로 포장하거나
내 생각과 다른 생각인척
진짜 나를 감추기 급급하다.
두번째 회사 인턴을 마치고 나왔을 땐
세상 모든 직장인들이 부러웠는데
입사 후부터 지금까지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은
전혀 달라지지 않고
계속 싫고 상황은 안 좋아지고
매일 괜찮아 괜찮아만
수십번 외치며 다니는 중이다.
이게 대체 뭘까
마음 속에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이게 아님은
확실하다고
그렇게 결론 지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