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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호 Jul 24. 2019

적당

날아가 깨져버리지도

흩어져 사라져버리지도 않는다.

지금은 언제나 여기에 있다.

시간이 흐르는게 안타까울 뿐이다.

더 소중히 보내지 못하는 게 아쉽다.

딱 지금만 같게

아무것도 더 더해지지 않아도

덜어내지 않아도 되는 상태이다.


어떤 상황이 와도

비참해할 필요도

초라해지는 것도

다 선택하지 않기로 하고

그냥 지금을 소중히

지금의 나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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