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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호 Feb 20. 2020

바뀌지 않는 것

흔들리지 않는 내가 있으면 좋겠다.


너무 쉽게 흔들리는 나는

작은 이야기들에

쉽게 슬퍼지고 기뻐지고

휩쓸려가버리다가

지쳐버린다.


그리고는 내가  여기에 있지?

내가  이러고 있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남에 의해 바뀌지 않는 내가 있으면 좋겠는데

외부의 자극 때문에 너무 쉽게 흔들거린다.


결국은 내가 선택하고 행동하고

책임져야하는데

자신이 없다.

남이     같고    같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잘되든 아니든  마음대로  용기가 

부족하고

자신감도 부족하고

확신도 없는  같다.

겁도 많고..

 어렵다

요새  힘들다.


하루종일 휩쓸리다가

집에 굴러들어오는 기분이다.

주도권을 갖고 살고 싶은데..

회사라는 곳도 관계라는 것도

 마음대로 하기가 어려우니

정말로  맘대로 되는 것은

운동밖엔 없는  같다.

혼자 잠깐의 운동하는 동안만

완전히 내가  스스로를

 결정하고 행동하는 중이라고 느껴진다.

그게  유일한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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