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호 May 19. 2020

쇼핑중독과 스트레스의 관계

요새 정말 미친듯이 쇼핑을 한다.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아진 건 처음이다.


할부라는 악마같은 제도는 누가 만든건지

할부로 끊어버린 돈이 엄청나다.


그냥 무언가를 보면 사고싶고

기분이 울적하거나

짜증나거나

답답하면

뭔가 사고싶다.


예쁘고 좋은 것을 사면

기분이 순간 나아진다.

소비 자체를 갈망하고

해소되면 곧 또 갈망한다.


내 생애 가장 큰 소비의 굴레에 있다.

정말 스트레스 때문인건가?

이대로 가다간 큰일날 것 같은데..

결혼을 위한 자금은 언제 모으지?


자존감을 물건으로 채우려는 욕망이

가장 큰 것 같고

그 다음이 스트레스 해소

그리고 그 다음이 삶의 낙을 늘리려는

지나친 욕심 과욕인 것 같다.


멈출수 있을까

나는 나를 꽤 믿는 편인데

소비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정말로 나를 못믿겠다...

너무 답답하고 괴롭다.

멈추고 싶어도 멈춰지지가 않는다..

작가의 이전글 항상 서투르다고 느낍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