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종종 주변인들과 어려울 때
왜 나만 이런걸까 이런 생각은 말자고
그 다음,
그래 난 도깨비야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인간들과 섞여 살고는 있지만
도깨비라서
그들은 나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고
나도 그들을 완벽히 이해할 수 없다.
외로움의 근원도 내가 도깨비여서 그런거다.
그리고 그래도 난 나와 비슷한 도깨비를 만나서
행복하다.
내 사람도 알고보니 나와 같은
종류의 도깨비인것 같으니
둘이서 잘 살아가면 될 것 같다.
그러니까 어느정도 남과 다른 건 당연한 것이다.
어쩌면 그냥 남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거란
내가 이해받을 수 있을 거란
그런 생각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있는 그대로 살되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