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각각 기분이 변하고
출렁이는 줄넘기처럼 기분이 좋았다가
곤두박질 쳤다가를 반복하는 나로서는
세상 모든 힘든 일, 모든 힘든 순간이
오더라도
그렇다하더라도
내게 변치 않을 견고한 내 사람 하나만 있다면
그냥 가만히 앉아서
그가 내 곁에 있단 생각만으로도
괜찮아지곤한다.
어쩌면 불안이 많은 사람일수록
단단하고 견고한 것에 매료될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무르고 언제 부서질지 모르는 불안함을
매일 끌어안고 살아가다보니
나에게 매일같이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주는 상대방을 찾는 것이다.
그런 존재가 있음에 감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