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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호 Feb 17. 2021

견고함

시시각각 기분이 변하고

출렁이는 줄넘기처럼 기분이 좋았다가

곤두박질 쳤다가를 반복하는 나로서는

세상 모든 힘든 일, 모든 힘든 순간이

오더라도

그렇다하더라도

내게 변치 않을 견고한 내 사람 하나만 있다면

그냥 가만히 앉아서

그가 내 곁에 있단 생각만으로도

괜찮아지곤한다.


어쩌면 불안이 많은 사람일수록

단단하고 견고한 것에 매료될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무르고 언제 부서질지 모르는 불안함을

매일 끌어안고 살아가다보니

나에게 매일같이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주는 상대방을 찾는 것이다.


그런 존재가 있음에 감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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