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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호 May 29. 2017

결국엔 그렇게

만나는 친구들마다

점점 연애가 어렵다한다.


사랑받고 싶어서 목이 말라있다.

나만을 바라보고 사랑해줄

소중히 여겨줄

서로가 오직 서로뿐인

그런 관계를

기다리다 지쳐서 포기 직전에 이른다.


지금의 나이가 그런걸까

연애를 해보며

사랑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믿었지만

그것이 깨짐으로써

상처로 남는다.

그래서 두려움이 한 쪽 가슴에 자리잡고 있다.

다시 또 상처받고 싶지 않다 라는


그래서 점점 더 예전사람의 안좋은 점을

닮은 사람은 피하게 되고

내가 좋아하는 점을 가진 사람만 찾게 된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은

더 낮아진다.


나도 마찬가지

마음을 조금 열만 하면

다시 닫히고

다시 닫고

확신이 서지 않는다.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으려한다.

결국엔 그냥 그렇게 혼자가 되는게

더 편해지고 마음이 놓이고

나혼자 버티는 법을 깨닫는게

더 빠르고 안전하다고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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