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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호 Jun 04. 2017

첫관계의 후폭풍

누구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모든 걸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몇번 만나다가

고민 끝에 자보기로 결정하고

첫관계를 맺는데


진짜 까놓고 말해서 처음부터 좋았던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

아니 그 반대야

처음 자고 나면 생겼던 애정도

사라졌던 경험 뿐이었다.


얼마전 친구는 그랬다.

자고 나서 나는 좋았는데

상대방이 시큰둥해진 경험이 있어서

그게 엄청난 상처가 됐었다고..


난 지금 내 예상 둘 다 성에 안 찬 것 같다.

애정이 샘솟다가 푸슉하고

꺼져버린 느낌


마음이 복잡해져버렸다..

그만하고 싶다 고민

그냥 안만나고 안할 때의

그 안정감이

차라리 낫다 싶기도 하고

어렵다.


맞춰나갈 수 있을까

이 사람과 더나은 섹스를 할 수 있을까

모든게 삐걱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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