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모든 걸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몇번 만나다가
고민 끝에 자보기로 결정하고
첫관계를 맺는데
진짜 까놓고 말해서 처음부터 좋았던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
아니 그 반대야
처음 자고 나면 생겼던 애정도
사라졌던 경험 뿐이었다.
얼마전 친구는 그랬다.
자고 나서 나는 좋았는데
상대방이 시큰둥해진 경험이 있어서
그게 엄청난 상처가 됐었다고..
난 지금 내 예상 둘 다 성에 안 찬 것 같다.
애정이 샘솟다가 푸슉하고
꺼져버린 느낌
마음이 복잡해져버렸다..
그만하고 싶다 고민
그냥 안만나고 안할 때의
그 안정감이
차라리 낫다 싶기도 하고
어렵다.
맞춰나갈 수 있을까
이 사람과 더나은 섹스를 할 수 있을까
모든게 삐걱대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