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머릿속 화두는 이것이다.
사랑이뭔데?
놀라운 것은 지난 연애를 시작할 때도
진지하게 마음을 주지 않겠다고
결심했던 나를 오늘에서야 알았다.
근데 또 이렇게 마음을 주고 있는
나를 발견했을 때의
그.. 말로 다 할수 없는
복잡한 감정은
어떡해야할까....?
실수를 끝없이
반복하기보다
여기서 끝내고
나 혼자만의 삶을
사는 게 낫지 않을까?
누구와의 연애로도 행복해 질 수 없었다.
그게 누구의 문제든 난 그런 것이다.
나와 맞는 누군가를 찾아 헤매고
그런 사람이 있을 것이란 환상을 갖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없는 것을 찾는 바보가 된 기분이다.
지금 만족을 못하니
과거가 자꾸 미화되고 현재는 자꾸 더 안 좋게만
보인다. 그래서 예전 내가 쓴 글들을 읽었고,
과거도 똑같이 최악이었음을 깨달았다.
고통을 얼마나 더 겪어야 연애에 대한
부질없는 도전을 끝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