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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호 Jun 05. 2017

사랑이뭔데

요즘 내 머릿속 화두는 이것이다.

사랑이뭔데?


놀라운 것은 지난 연애를 시작할 때도

진지하게 마음을 주지 않겠다고

결심했던 나를 오늘에서야 알았다.


근데 또 이렇게 마음을 주고 있는

나를 발견했을 때의

그.. 말로 다 할수 없는

복잡한 감정은

어떡해야할까....?


실수를 끝없이

반복하기보다

여기서 끝내고

나 혼자만의 삶을

사는 게 낫지 않을까?


누구와의 연애로도 행복해 질 수 없었다.

그게 누구의 문제든 난 그런 것이다.

나와 맞는 누군가를 찾아 헤매고

그런 사람이 있을 것이란 환상을 갖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없는 것을 찾는 바보가 된 기분이다.


지금 만족을 못하니

과거가 자꾸 미화되고 현재는 자꾸 더 안 좋게만

보인다. 그래서 예전 내가 쓴 글들을 읽었고,

과거도 똑같이 최악이었음을 깨달았다.


고통을 얼마나 더 겪어야 연애에 대한

부질없는 도전을 끝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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