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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자 Oct 06. 2015

인연

술과 같은 인연이 있다.


처음엔 호기심에 마주했는데

나도 모르게 잔뜩 취해 있다 깨어나면 

후회만 남는 그런 인연.


끊어버리자 다짐했는데

어느 날 문득 떠올라 찾아갔지만

또다시 상처받는 인연.


두 번 다시 만나지 않을 거라 다짐했는데

차마 끊지 못한 술과 같은 인연들이 있다.


버려서 무엇할까,

떠나서 무엇할까,


이것도 인연인데.








안녕하세요. 모자입니다. 브런치에 소소하게 올리던 글이 모여서 책이 나왔습니다. 소개하기 부끄러운 마음이지만, 책이 나오기까지 고생해 주신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예쁜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서정적인 그림이 가득한 '방구석 라디오'를 소개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가볍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방구석 라디오 

http://goo.gl/RQi725

http://www.yes24.com/24/goods/22347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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