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되돌아보면
그땐 착한 척하고 싶었나 의문이 드는데
예전의 난 거절을 잘하는 편이 아니었다.
미련하게도
싫다고 말하지를 못했다.
싫다고 말하고 나면
미안함에 내가 더 힘들었던 게 컸다.
그때마다 내 선택은
"최대한 잘 해낼 것"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다.
내가 최선을 다했다는 걸
나도 알고, 상대도 안다면
비슷한 상황이 다시 찾아왔을 때
"이번에는 안될 것 같다."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조금은 생기게 된다.
그리고 그다음엔,
"이제는 안될 것 같다."
'이번에는'에서 '이제는'이 가능하게 된다.
왜 이렇게까지 힘겹게 상황을 대했을까 싶은데
그때의 내겐 최선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