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상처나 힘든 순간들이 한 번씩 떠오를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괜히 기운 빠지는 것 같아
왜 이 순간들이 떠올랐을까 고민해 본 적이 있다.
나 혹시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건가
아니면 그때보다는 지금이 나으니까 다행이다.
안도하고 싶어서 떠올렸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결국 남는 건 하나였다.
그때도 이겨냈는데
내가 못 이겨낼 것은 없다.
이게 제일 유력하다.
힘든 순간순간이 나를 괴롭힐 때마다
아마 용기를 주기 위해
내게 찾아왔다고 생각하고
그 시간들을 통과했던 날 떠올리며
기억에서 용기만 걷어내
힘을 얻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