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3년 후는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3년 후인 2023년 3월 7일, 화요일.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저녁 식사를 하고 있으면 좋겠네요. 일단 구글 캘린더에 미리 저녁 식사 일정을 등록해 두겠습니다.
아마도 이런 답을 원한 질문은 아니었을 것 같지만,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
3년 후라... 사실 정해놓은 플랜 같은 건 없습니다. 그래서 무슨 답을 남겨야 하나 한참 고민했는데, 결국 그냥 지금이랑 별 다른 거 없이 살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몇 가지 바뀌었으면 하는 것들이 있으니 희망사항과 개인적인 목표(?)를 적어보려 합니다.
35년 만에 인천 본가에서 독립해서 서울에 있는 월세방이나 전세방에 살고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재직 중인 회사에 계속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관심 있는 공간/콘텐츠 비즈니스 영역에서 일하면서 성과를 낸 덕분에 승진도 하고 몸값도 올릴 수 있었습니다. 3년 전보다 월급이 1.5배나 2배로 오르면 월세도 꼬박꼬박 잘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무슨 일을 하면서 어떤 형태의 성과를 낼지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공간 하나를 기획해서 구현해 내는 유형의 것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적어도 사람들에게 ‘저거 내가 기획한 거야’라고 할 수 있는 유형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게 노력하고 있을 겁니다.
건강도 많이 좋아졌을 것 같고, 지금처럼 매달 괜찮은 이벤트나 여행을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보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여전히 무비나잇을 열고, 가보고 싶은 호텔이나 도시를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을 것 같아요. 사진으로만 남기던 여행이나 경험의 기록도 글이나 영상으로 꾸준히 기록하고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마, 또 지금과 같이 잠들기 전에 3년 후의 내 모습에 대해 고민하다, 그냥 별 다른 거 없이 지금처럼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 라며 잠이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3년 후에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