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로 떠나는 여행 - (3)꼬모

로마 황제의 휴양을 이어 받은 유명인들

밀라노를 잠시 떠나 고대 로마 황제의 휴양지이자 현재 유명한 사람들의 별장이 있는 꼬모라는 도시를 왔습니다. 밀라노보다 북쪽이고 알프스 자락이라 추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초겨울 정도되었다. 알프스 근처라 눈을 기대했는데 눈이 내리지 않아 일반적으로 보는 겨울 산처럼 보였다. 이곳 사람들도 겨울 알프스는 관광사업의 중요한 부분인데, 최근에 지구가 따뜻해져 알프스에 눈이 안 내려서 고민이라고 합니다.
꼬모호수에서 유람선타는게 목적인데 시간이 조금 남아서 꼬모 두오모성당으로 갔습니다. 18세 정도에 건축되었다 한다.


두오모 성당을 보고 호수로 가기전에 이 도시는 중세 도시의 특징이 남아 있는 곳이라며 가이드는 우리를 안내했다. 중세는 성을 쌓고 집을 지을 때 방어의 개념으로 좁은 집들을 높이쌓고 골목을 좁게 만드는 것이 특징인데, 이곳에 남아있다는 것이다.

중세 집들의 특징을 보고 그 앞에 있는 성페델레 성당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되어 있어 들어가 보았다. 대성당과는 달리 아담한 크기의 성당이었고 포근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성페델레 성당


성당을 나와 이 동네에서 유명한 실크 가게를 본 후 유람선을 탔다. 호숫가로 오니 제법 차가운 바람이 불어 추웠다. 우리는 배를 빌려 호수 주변을 유람하였다. 다행히 덮개가 있는 유람선은 추위를 막아주었다.

호수는 길쭉하게 되어 있고 양쪽 평지와 언덕위로 집들이 빼곡하게 있었다. 꼬모 호수는 스위스와 국경지대에 있는 호수로 이탈리아에서 3번째로 큰 호수로유럽의 3대 호수이기도 하며, 가장 깊은 곳이다.

이 호수를 옛 로마 황제들은 즐겼고 지금은 유명인들이 별장을 짓고 여름 휴양을 즐기는 것이다. 소피아 로렌과 조지클루니의 별장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세계에서 제일 좋은 호텔도 있으며, 무솔리니가 죽기전에 머문렀던 집도 있었다. 겨울이라 삭막했고 눈이 없는 겨울이라 휴양지로서의 이미지를 느끼지 못했다. 호수를 반쯤돌고 나왔는데 더 안쪽으로 가면 멋일 것 같았다.

호수 양쪽으로 별장들이 즐비하다


무솔리니가 죽기전 마지막으로 머문 집
세계에서 제일 좋은 호텔로 선정?

유람선에 내린 우리는 배터리를 만든 알레산드로 볼타의 생애를 기념한 볼티아노 기념관을 들렀습니다. 원래는 무료인데 유료로 변경되어 원하는 사람만 들어갔습니다. 화장실 때문에 들어간 사람도 있어요. 대신 학생들은 무료였습니다. 기념관보다는 기넘관주변에 있는 정원수의 모양이 더 눈길이 갔습니다.


꼬모에서 일정이 끝나고 다시 밀라노로 와서 밥을 먹고 숙소로 들어왔다. 내일은 밀라노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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