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로 떠나는 여행 - (7)피사

기울어져 있어서 눈길을 끄는 피사의 사탑

피렌체에서 잠은 잤지만 오늘은 오전에 피사를 오후는 자유일정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피사는 한때 제노바와 베네치아와 함께 대표적인 항구도시였으나 지형의 변화로 항구기능을 상실하면서 도시의 성장이 멈춘 상태로 지금까지 오노 있습니다. 항구기능은 양쪽에 있는 도시들에게 내주었다고 합니다. 물론 피렌체에게 점령도 당했기 때문에 더이상 발전을 못한 이유도 있습니다.
피렌체 시내를 빠져나온 버스는 피사를 향해 시원하게 내다렸습니다. 버스 이동중에 이탈리아 풍경을 즐기겠다는 의지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눈을 떠보니 피사였습니다. 피사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흑인들이 우산을 팔고 있었는데, 1유로에 팔고 이었습니다. 메이드인 차**아닐까 의심해봤습니다. 저는 살 일이 없어요. 든든한 비옷이 있으니까요.


피사에 도착한 순간부터 피사의 사탑을 찾았는데 안보여서 왜 안보여요 라고 혼잣말로 이야기하니 옆에 계시던 분이 듣고 안보인다고 가까이 가야 보인다고 하였다. 평지에 그 정도 높이는 보여야 정상이지 않을까 생각했더니 착각이였습니다. 조그만한 너무도 조용한 동네를 이리저리 지나고 철길을 지나니 성벽이 보이고 길가에는 물건파는 사람들이 줄을 지어 있었다.

피사 대성당은 이 성문을 지나야 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얀 대리석으로 만들어 진 성당과 사탑이 한꺼번에 나타났다. 하얀 대리석 비앙 라는 곳의 대리석인데 지금도 최고급 대리석이 생산된다고 하였다. 사탑을 멀리서 본 첫 모습은 생각보다 작구나였습니다. 사탑은 갈릴레이가 낙하 실험을 했다고 전해지는 곳입니다.

피사에 온 이유

일단 우리는 피사의 사탑으로 갔습니다. 그 위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곳 역시 무장한 군인들이 철저히 가방 검사를 했습니다.

피사 앞에서 날아보기

올라가면 파사가 멀리까지 보여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종탑은 기본적으로 걸어올라 가야한다고 생각하면됩니다. 엘리베이트가 있으면 땡큐죠. 옛날 종지기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역시나 풍경은 좋아요. 평지여서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곳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피사의 사탑은 이미 만든지 얼마지나지 않아 기울여지기 시작하여 작업을 멈추었다가 다시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는 기울여진 것을 더 이상 기울지 않게 하기 위해 기울여진 면의 기둥을 조금씩 더 길게 했다고 합니다. 현재 기술로 세울 수 있지만 그대로 둔다고 합니다. 하기야 세운다면 사탑은 매력이 없죠.

사탑을 내려온 후 두오모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로마네스크 양식이며 안에는 갈릴레이가 진자의 원리를 발견한 램프가 있습니다.

대성당 내부


두오모를 나와 세례당으로 들어갔습니다. 피사노가 재건한 것으로 고딕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결합된 건물입니다.


피사에서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납골당입니다. 피사의 유력지들이 묻힌 곳인데요. 십자군원정때 예루살렘에서 가지고 온 흙으로 기반을 다졌다고 합니다.

피사 대성당 옆에 있는 납골당

피사 성당을 구경한 후 주변에 밥먹으러 갔습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종업원들이 한국말로 간단하게 인사하네요.
식당에서 어떤 분이 주변에서 산 손톱깍기를 사용해봤는데 그냥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너무 싸구려는 안사야한다는 교훈을 얻었네요.


밥먹고 돌아오는 길에 아래 모습을 보았네요. 눈속임이라고 합니다.


이제 피렌체로 돌아가서 자유시간을 즐기면 됩니다. 그러나 늘 여행오면 계획대로 안되듯 자유시간을 많이 즐기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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