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 첫인상
나의 첫 해외여행 나들이가 대만으로 결정되었고 이제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대만을 향하는 비행기가 서서히 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비행기를 처음 타 본 것은 군대에서 휴가 나올 때 탔는데, 첫 느낌은 속이 묘해지는 이상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비행기 타는 거 싫어했었습니다.
차 타고 제천에서 집에 가는 시간보다 더 짧게 걸리는 곳이 대만입니다. 망망대해의 바다와 구름만 보이던 것이 어느 순간 육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대만 공항에 착륙해서 공항을 빠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인천공항처럼 크고 화려한 것이 아니라 소박한 느낌이 우리나라 지방공항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군데군데 서 있는 사람도 우리나라 사람과 똑같아 우리나라인지 대만인지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공항을 빠져나와 시내로 향하는 길은 우리나라 도시나 농촌의 모습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밖에는 비가 간간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분위기는 우리나라 장마철 같은 분위기를 내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달려 타이베이 시내가 눈에 들어왔는데, 건물들이 무척이나 낡아 보였습니다. 무미건조한 회색 건물이 가득하고 다만 거리의 간판이 빨간색으로 되어 있어 그 건조함을 약간이나마 보완해주고 있었습니다. 거리에는 차와 오토바이가 뒤엉켜 달리고 있었습니다. 대만 사람들에게 오토바이는 필수품이라는 것이 실감이 났습니다. 그래도 차와 오토바이가 뒤엉켜도 사고 나거나 경적을 울리는 소리는 나지 않았습니다. 아마 우리나라 같으면 난리가 났겠죠??
우린 숙소에 짐을 풀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비가 내려 일정을 바꾸어 고궁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