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한 꼭지로 잡지 못한 나의 글 능력이 부족하여 10편을 끝으로 대만 여행 중에 소개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 잡담을 하고자 합니다.
1. 예류를 거쳐 우리가 간 곳은 주명미술관이라는 곳입니다. 우리는 미술관에서 간단한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미술관을 구경했습니다. 처음에는 양쪽 벽을 따라 그려진 벽화를 보면서 실내전시관을 관람했습니다. 그러나 실내 전시물만으로 이렇게 유명해질 수는 없는 곳이었습니다. 밖으로 빠져나와 실내를 산책하듯 걸으니 야외 정원이 온통 전시물이었습니다. 길을 따라 각가지 군인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군데군데 분수와 정원 그리고 조형물로 잘 꾸며진 곳이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여유롭게 그날 오후를 즐겼습니다.
2. 경극
경극을 보았습니다. 서둘러 밥을 먹고 거의 공연이 시작될 무렵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경극이었습니다. 이미 공연장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우린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밖에 잠깐 나왔는데, 이상한 분장을 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나중에 공연할 경극 배우임을 몰랐습니다.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은 자연스레 분장한 배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배우들은 사진 찍는 것을 전혀 꺼리지 않았습니다. 이게 바로 마케팅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각가지 기예(스커스) 공연이 이루어졌습니다. 보면 볼수록 신기한 장면들이 연출되었습니다. 그런데 경극인데 스커스라니 뭔가 이상했는데, 공연이 끝나니 2부가 있다는 것입니다. 1부는 말 그대로 스커스 공연이고 2부가 진짜 경극이었습니다. 대사는 중국말로 하고 자막은 영어와 일본어가 나왔습니다. 당연히 공연의 내용은 맥락이 이어지지 않은 채 구경했습니다. 그래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3. 신 베이터우 온천
마지막 날 지우펀을 출발한 우리는 신 베이터우라는 온천지대를 갔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온천은 우리나라 목욕탕과 비슷했습니다. 목욕탕안도 역시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온도별로 탕이 있고 한증막이 있었습니다.
다만 '때'를 밀수 없다는 것이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었습니다. 대만 여행 동안 쌓였던 피로가 싹 풀리는 듯 시원했습니다.
4. 세계적으로 유명한 딘타이펑이라는 곳을 가서 만두를 먹었습니다. 다양한 모양의 만두를 먹었는데, 진짜로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