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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 Aug 12. 2022

나 자신아 요즘 어때

우리는  이야기로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소모한다.

'누가 이랬데. 쟤가 저랬데. 그 사람이 그렇다는데?'

요즘 내 고민, 내 경험, 내 생각으로부터 얻은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른다.

세상이 그렇게 유도한다.

광고, 음악, 유튜브, SNS. 이것들은 틈만 나면 사람의 주의력을 빼앗으려 한다. 그러니 사람들은 자신을 들여다보는  충분히 시간을 쓰지 못한다.

스스로를 물리적으로 혼자  필요가 있다. 카페든 방이든 나만의 고독 . 백지와 펜을 앞에 두면 더할 나위 없다.

그리곤 내가 나한테 물어봐 주어라. 요새  어떠냐고. 요새 너의 화두는 뭐고 키워드는 뭐냐고. 요새 무슨 생각이 머리를 채우고 있냐고. 그래야 남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

참고로 가족이나 친구가 물어봐 주는덴 한계가 있다.

어차피 타인은 내 인생에 별 관심이 없고, 나도 그들에게 100% 솔직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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