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쌉싸름 단상]
버스에 앉아 한 시간 거리의 목적지를 향해간다.
투명한 유리창을 넘어 오후의 햇빛이 들어오고,
조금 열린 창문 사이로 차갑지 않은 가을바람이 들어온다.
내 왼쪽 귀의 이어폰에선 잔잔한 노래가 흘러나오고,
내 왼쪽에는 네가 있다.
네 오른쪽 귀의 이어폰에선 내가 듣고 있는 이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겠지.
같은 시간, 같은 공간, 같은 노래를 느끼고 있네, 우리!
기분 좋은 오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