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프롤로그)
소년에겐 부모님이 없었다. 소년의 엄마는 소년이 6살 때 폐암으로 죽었고, 소년의 아빠는 소년이 3살 때 교통사고로 죽었다. 소년은 외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었다. 외할머니는 나이가 80이 넘은 노인이었다.
방 한 칸짜리 – 작고 낡은 집 하나. 소년에게 남겨진 유일한 재산이었다.
소년은 학교에서도 따돌림을 당했다. 몸집이 작고 깡말랐던 소년은 애들한테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기 일쑤였다. 반 아이들 사이에선 소년의 몸에서 냄새가 난다며 코를 막고 소년의 몸을 밀치고 도망가는 놀이가 유행이었다. 새로운 학기마다 짝꿍을 바꾸는데, 반 아이들 모두가 소년과 짝꿍이 되기 싫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