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인스타그램

SNS는 활용하기 나름 아닐까?

by 장기혁



요즘 인스타에 빠져 살고 있다. 어쩌면 중독이라고 할 만큼 많은 시간을 인스타에 좋아요 갯수를 세고 릴스를 끊임없이 쳐다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쉽게 두세 시간이 의미 없이 흘러간다. SNS 업체의 정교한 설계에 따라 내 생활이 종속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페이지들만을 선별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확증편향이 심해지고 있기도 하다.


반면, 긍정적인 면도 있다. 해외에 있거나 현재 자주 보지 못하는 친구와 지인들에게 나의 일상을 내가 원하는 범위만큼 공유할 수 있어서 자연스레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나의 삶의 기록 전체를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친구를 사귈 때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상대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기도 하다. 기업들이 입사 시에 SNS 계정을 들여다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다른 장점은 일종의 기록 앨범 역할을 하기에 해당 이벤트가 언제 있었으며 어떠한 모양과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기록해 나간다면 나중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요즘 와서 직장 동료 및 지인들과 대화할 때 인스타의 기록들을 보여주면서 화제를 이끌어 가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대화를 풍요롭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한다. 나의 기억력의 한계를 외장하드처럼 확장해 주는 것이다.


결국 문명의 이기를 나에게 맞게 어떻게 잘 활용 하느냐가 관건이며 부정적인 면을 최소화하고 오히려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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