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회

교회 트렌드의 변화, SNS에서 복음을 만나다

릴스로 전해지는 설교와 새로운 목회의 길

by 장기혁



요즘 인스타그램을 보면, 릴스(짧은 영상) 형식으로 설교를 전하는 콘텐츠가 눈에 띈다. 대부분 작은 교회를 섬기는 젊은 목회자들의 작품이다. 현대인들이 긴 설교에 집중하지 못하니, 이들은 SNS를 활용해 복음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낯설고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긍정적인 변화다. 과거 예배 시간에 기타와 드럼이 등장했을 때, 그리고 인터넷 예배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도 반응은 비슷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함에 따라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체가 바뀌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릴스는 짧고 간결한 메시지 전달에 강점을 갖고 있다. 한두 문장으로 핵심을 전하는 설교는 현대인의 빠른 콘텐츠 소비 습관과 맞아떨어진다. 그래서 구독자가 늘고, 메시지가 더 널리 퍼져 나가며, 복음이 새로운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례는 젊은 목사 부부가 교회를 개척하는 과정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는 것이다. 그들의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며 함께 기도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의 교회 모델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도 있다.


물론, 대형 교회가 기존의 방식으로 신도들을 섬기는 것도 의미가 있다. 그러나 점점 교회를 떠나는 젊은 세대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눈높이와 감성에 맞춘 접근이 필요하다. SNS를 통한 설교는 그 변화의 시작점이다.


나 역시 서너 개 교회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며 지켜보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콘텐츠가 내 피드에 등장할 것이다. 알고리즘이 나의 관심사를 반영해 더 다양한 설교 영상을 보여줄 테니, SNS를 소비하는 내 시간이 더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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