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음식

중동음식

소박하고 건강한 음식

by 장기혁


오래전 중동 지역에서 일할 때 현지 음식을 즐기게 되었다. 양갈비 (lamb chop), 걸레빵 (khubz), 샤와르마 ( shawarma)를 비롯해 호무스 (hummus), 무타발 (moutabal), 바바가누쉬 (baba ghanoush), 타 볼레 (tabbouleh), 그리고 절인 올리브 등. 추억삼아 중동 음식을 집에서 요리하여 식탁에 올린다. 가끔 손님을 초대할 때 아내가 직접 이 음식들을 준비하기도 한다. 얼마 전에듀 손님 중 채식주의자가 있어 호무스, 무타발, 바바가누쉬를 대접해서 호평을 받았고 이야깃거리로 삼아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다.


이 세 가지 요리는 모두 건강식이다. 가지, 마늘, 치커리, 큐민, 양파, 토마토, 올리브유 등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지며, 기름에 튀기지 않고 삶거나 끓이는 방식으로 조리한다. 손이 많이 가고 재료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옛 추억을 되새기며 그 맛을 즐기는 해준다.


음식은 단순한 끼니가 아니라 문화다. 시각적 경험은 인터넷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음식의 경험은 오직 직접 맛보고 느껴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식도락을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고, 그 가치는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 앞으로도 나는 중동에서의 시간을 기억하며 그곳의 음식들을 계속 즐길 것이다.


#중동음식 #호무스 #무타발 #바바가누쉬 #식도락

keyword